정형돈 /사진=FNC
정형돈 /사진=FNC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가 악화돼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정형돈이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져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형돈은 방송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지만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했다.

FNC 측은 "정형돈이 치료와 건강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형돈은 2016년 1월 불안장애 사실을 밝히며 11년간 출연 중이던 '무한도전' 등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9개월여 간의 휴식기 끝에 복귀한 정형돈은 KBS2 '퀴즈 위의 아이돌',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등에 출연 중이었으나 해당 방송에서 하차한다.
정형돈 방송 중단 관련 FNC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연예인 정형돈씨와 관련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정형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음을 알려드립니다.

정형돈씨는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습니다.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정형돈씨는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씨가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 정형돈씨가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