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다우지수 전날 1.95% 급등…2차전지·인터넷주 강세 지속

코스피가 6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8포인트(0.43%) 오른 2,424.2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00포인트(0.33%) 오른 2,421.79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지고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 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란 인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9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9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9% 각각 상승했다.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민주당 주도의 증세와 규제 강화 정책이 견제될 것이란 전망이 작용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존 정책을 유지했다.

국내 증시는 미 대선 결과 전망을 상당 부분 선반영한 탓에 미 증시와 달리 상승 폭이 제한적인 모습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감염병 재확산 발언을 지속했고 재정정책 확대를 요구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증시는 종목 및 업종별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70억원, 기관은 39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LG화학(3.69%), SK이노베이션(2.54%), 삼성SDI(1.86%) 등 2차전지 주가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카카오(3.31%), NAVER(2.01%) 등 인터넷·소프트웨어 업종도 강세였다.

전날 6%대 급등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0.90%)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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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화학(1.47%), 통신업(1.06%), 비금속광물(0.89%), 서비스업(0.88%)이 강세였고, 의약품(-0.29%), 증권(-0.24%), 유통업(-0.17%) 등은 약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4%) 오른 845.15다.

지수는 전장보다 4.38포인트(0.52%) 오른 849.18에 출발해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천7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6억원, 5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스튜디오드래곤(3.11%), 에코프로비엠(2.45%), 원익IPS(2.28%) 등이 올랐다.

에이치엘비(-1.15%), 알테오젠(-1.04%)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상승 출발…바이든 승기 긍정 시각 지속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