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을 이끌게 된 임 사장은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현대그린푸드 식재사업부장과 현대홈쇼핑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쳤다.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앞당긴 이번 인사에서는 임 사장을 포함해 부사장 3명, 전무 5명 등 29명이 승진하고, 19명이 자리를 옮겼다.
종합 건자재 기업인 현대L&C 대표이사(부사장)에는 김관수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홍보실장(전무)이,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이사(부사장)에는 이재실 현대백화점 판교점장이 승진·내정됐다. 건설중장비업체 에버다임 대표이사(부사장)에는 임명진 에버다임 품질부문장(전무)이 선임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져 내년 사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조직의 안정과 혁신을 꾀하기 위해 정기 임원 인사 시기를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