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년 뒤 재선에 재도전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의 말이다.

믹 멀베이니 전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5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재선에서 진다면 틀림없이 2024년에 재선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멀베이니는 북아일랜드 특사로 재임 중이다. 그는 아일랜드 싱크탱크 국제 유럽 문제 연구소가 주최한 웹 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멀베이니는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싫어한다"며 "2024년에 재도전하더라도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보다 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틀림없이 정치에 관여를 계속해 2024년 대선후보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본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에너지가 넘치는 74세다. 이번 선거에서 진다면 2024년이나 2028년에 계속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전에 대해서는 "박빙 선거의 한 부분"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모든 이들이 법적 공방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에는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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