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이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방 검찰청을 찾아 일선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 `검찰TV'를 통해 공개했다.  윤 총장은 대전 고검·지검 직원들과의 간담회 영상에서
대검찰청이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방 검찰청을 찾아 일선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 `검찰TV'를 통해 공개했다. 윤 총장은 대전 고검·지검 직원들과의 간담회 영상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진실이라는 게 (항상) 진실이 아니다. 상호작용에 의해 나오는 거니까 공정한 경쟁의 원리를 이해하고 늘 역지사지 하는 마음을 갖는 게 검찰이 변화하는 목표요, 방향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2020.11.4 [사진=대검찰청 유튜브 '검찰방송' 캡처]
야권 유력 대선주자 후보군으로 떠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야당이 잇따라 부정적 의견을 내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윤석열 총장이 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것데 대해 "어찌 윤석열 총장을 야권 대선 후보라고 하나. 그는 정부에 소속된 사람이 아닌가"라고 선을 그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자력 바로 알리기 전국 릴레이 특강'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답했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총장 대망론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엄정히 지켜야 할 자리에 있는 분이 현직에 있는 동안 정치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퇴임 후에는 본인이 선택할 자유는 있지만 저는 그런 선택이 결코 옳은 선택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같은당 곽상도 의원 역시 6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윤석열 총장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며 거리를 뒀다.

검찰 출신인 그는 "최소한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검찰에서 한 본인의 행보가 정치적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검찰 조직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8개월 만에 전국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재개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대전지방검찰청에서 지역 검사들과 간담회를 한 뒤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0.10.29 [사진=연합뉴스]
8개월 만에 전국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재개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대전지방검찰청에서 지역 검사들과 간담회를 한 뒤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0.10.29 [사진=연합뉴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