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0.3%↓…"국산 위축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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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01.24335947.1.jpg)
6일 통계청이 발표한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2.7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와 해외에서 공급되는 제조업 제품의 규모를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국내 공급 지수 중 국산은 전년 동기에 비해 1.1% 감소한 한편 수입은 1.8% 증가했다. 국산은 2분기 -5.7%에서 감소폭이 축소됐고, 수입은 2분기 1.2% 감소했다가 3분기 증가세로 전환했다.
재별로 보면 완성품을 뜻하는 최종재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며 2분기 5.2%에 비해 줄었다. 최종재 중 소비자들이 쓰는 자동차, 화장품 등을 의미하는 소비재는 1.2% 증가해 2분기 1.4%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운송장비, 산업용 기계 등을 의미하는 자본재는 5.0% 증가해 2분기 11.4%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소비재 중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의약품 공급이 증가하고 자동차 개소세 인하 등에 따라 RV승용차, 대형승용차 공급이 증가했다. 자본재는 웨이퍼 가공장비,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가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저유가 기조에 따라 석유정제 관련 공급은 전년에 비해 10.8% 감소해 2분기 -5.8%보다 감소폭이 늘었다. 기계장비는 10.9% 증가해 2분기 4.8%보다 증가세가 확대됐다. 1차 금속의 경우 2분기 -13.3%에 이어 3분기에도 -8.6% 감소세가 이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