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개 기업·기관 참가, 박람회 12월 5일까지 온라인 운영

6차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해 농촌의 희망찬 내일을 준비하는 '제2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콘퍼런스(Farming+@JEJU Fair&Conference)'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6일 개막했다.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콘퍼런스 개막…국내외 협력체계 구축
'지속 가능한 6차산업, 코로나19를 넘어서'를 주제로 한 비대면 온라인 전시와 콘퍼런스로 구성된 이번 행사엔 제주를 비롯한 강원, 경남, 경기, 세종, 인천, 전북, 전북, 충북 등 전국 광역 지자체 6차산업지원센터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8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6차산업의 가치와 최신 동향,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국내외 협력체계 구축 등 글로벌 판로 개척에도 나선다.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바이어와 제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 6차산업 기업을 소개하는 '6차산업 체험 프로그램 지도(로드맵)'도 배포하고 있다.

6차산업 제주국제박람회·콘퍼런스 개막…국내외 협력체계 구축
개막과 함께 열린 국제콘퍼런스에선 6차산업의 미래와 마을기업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김용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조 강연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농촌 융복합산업(6차산업)을 위한 한국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6차산업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재닛 드와이어 영국 글로스터셔대학교 교수가 온라인으로 '유럽(EU)의 다기능 농업(6차산업)의 이론과 정책'을 발표했고, 백승우 전북대 교수는 '6차산업 컨버전스 어디까지 가능한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6차 산업은 농산물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가공하고, 향토 자원을 활용해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접목, 농업을 서비스업으로 확대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형태의 산업을 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