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치유산업 육성한다…2023년까지 해양치유센터 건립
충남 태안군이 해양 치유산업 육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6일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피트, 소금, 머드, 솔향, 갯벌, 바닷모래, 염지하수 등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해양 치유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양 치유는 해양 치유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며 독일과 프랑스, 일본 등 일부 선진국은 해양 치유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170억원을 비롯해 총 340억원을 들여 남면 달산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건물면적 6천245㎡) 규모의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설계를 마친 뒤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센터에는 해양 치유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테라피 시설이 들어서고, 센터 인근에 치유마을이 조성돼 관광객에게 다양한 해양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태안군 해양치유산업 육성한다…2023년까지 해양치유센터 건립
군은 해양치유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해양 치유자원 효능에 대한 신뢰 확보가 필요한 만큼, 조만간 고려대 안산병원 및 한국아토피협회 등과 공동연구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해양치유센터 건립 이후 관광객 구미를 당길만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한다.

가세로 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에코힐링(자연을 통한 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해양 치유산업을 제대로 육성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태안이 최고의 해양 치유산업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