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골프 R에는 폭스바겐 최초로 R-퍼포먼스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결합된 새 사륜구동 시스템이 들어간다.
신형 골프 R은 현재까지 출시된 골프 파생 모델 중 가장 강한 퍼포먼스를 구현했다고 폭스바겐은 전했다.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32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단 4.7초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전자적으로 제한된 상태에서 250㎞/h다.
R-퍼포먼스 패키지를 옵션으로 선택할 경우 최고 속도를 270km/h로 높일 수 있다. 여기에 420Nm에 이르는 최대 토크, 최첨단 구동 기어, 동급 최고 수준의 사륜구동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더해졌다는 설명이다.
R 퍼포먼스 토크 벡터링이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주행 환경과 설정에 따라 4개의 구동 휠에 가변적으로 엔진 출력을 분배하는 제어 센터의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세계 최초로 탑재되는 VDM(Vehicle Dynamics Manager)은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XDS) 및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DCC)과 같은 다른 기어 시스템과 연결된다. 이를 통해 정교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신형 골프 R은 R-퍼포먼스 패키지와 결합할 경우 '스페셜'로 알려진 뉘르부르크링 서킷 전용 드라이빙 모드를 적용할 수 있다.
신형 골프 R은 지난 5일 유럽에서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내년 하반기 유럽과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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