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골프 R' 외관. 사진 = 폭스바겐
폭스바겐 신형 '골프 R' 외관. 사진 = 폭스바겐
폭스바겐이 신형 '골프 R'을 6일(현지시각) 처음으로 공개했다.

신형 골프 R에는 폭스바겐 최초로 R-퍼포먼스 토크 벡터링 시스템이 결합된 새 사륜구동 시스템이 들어간다.

신형 골프 R은 현재까지 출시된 골프 파생 모델 중 가장 강한 퍼포먼스를 구현했다고 폭스바겐은 전했다.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32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단 4.7초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전자적으로 제한된 상태에서 250㎞/h다.

R-퍼포먼스 패키지를 옵션으로 선택할 경우 최고 속도를 270km/h로 높일 수 있다. 여기에 420Nm에 이르는 최대 토크, 최첨단 구동 기어, 동급 최고 수준의 사륜구동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더해졌다는 설명이다.

R 퍼포먼스 토크 벡터링이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주행 환경과 설정에 따라 4개의 구동 휠에 가변적으로 엔진 출력을 분배하는 제어 센터의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폭스바겐 신형 '골프 R' 실내. 사진 = 폭스바겐
폭스바겐 신형 '골프 R' 실내. 사진 = 폭스바겐
세계 최초로 탑재되는 VDM(Vehicle Dynamics Manager)은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XDS) 및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DCC)과 같은 다른 기어 시스템과 연결된다. 이를 통해 정교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신형 골프 R은 R-퍼포먼스 패키지와 결합할 경우 '스페셜'로 알려진 뉘르부르크링 서킷 전용 드라이빙 모드를 적용할 수 있다.

신형 골프 R은 지난 5일 유럽에서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내년 하반기 유럽과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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