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로 전승 재현 행사·에어쇼 등 열지 않아
'6·25 최초의 승리' 춘천지구전투 전승 70주년 기념식 열려
6·25 전쟁 최초의 승리인 춘천지구전투 전승 70주년 기념식이 6일 강원 춘천시 삼천동 전적기념비에서 열렸다.

인천상륙작전, 낙동강지구전투와 더불어 국방부 3대 전승행사로 2011년 지정된 이 행사는 육군 2군단과 춘천시, 지역 보훈단체가 함께 개최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진행하던 전승 재현 행사와 의장대 시범, 블랙이글 에어쇼 등은 열지 않고 헌화, 분향, 무공훈장 수여식, 전승 기념 합창 순으로 규모를 줄였다.

박정환 육군 2군단장은 "춘천지구전투는 6·25전쟁 최초의 승리이자 조국의 운명을 구한 전투"라며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애국혼을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춘천지구전투는 6·25 전쟁 초기인 1950년 6월 25∼27일 춘천 옥산포, 소양강, 봉의산 일대에서 민·관·군이 혼연일체로 싸워 북한군의 남하를 3일간 지연시킨 전투다.

이는 국군이 한강 방어선을 구축하고 유엔군 참전을 위한 시간을 버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6·25 최초의 승리' 춘천지구전투 전승 70주년 기념식 열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