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한유라 부부/사진=한유라 인스타그램
정형돈 한유라 부부/사진=한유라 인스타그램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활동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아내 한유라가 심경을 드러냈다.

한유라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모든 일 놓지 않고 내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위로의 DM(다이렉트 메시지), (카카오) 톡들, 그리고 묻고 싶어도 묵묵히 기다려주는 지인들까지, 마음 다 알아요. 고마워요"라고 전했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며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방송에 대한 정형돈의 의지가 강했지만,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형돈은 휴식기 건강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면서 "정형돈이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형돈은 현재 출연 중인 JTBC '뭉쳐야 찬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퀴즈 위의 아이돌',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하차하게 됐다.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건 2016년 1월 이후 두 번째다.

정형돈과 한유라는 방송작가와 출연자로 만나 2009년 결혼했다. 슬하에 쌍둥이 두 딸을 두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