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장이 성관계 여성 영상 폴더별 정리" 의혹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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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 이후에도 전혀 죄책감 못 느껴"
인천대학교 모 학과 학회장의 성범죄 의혹이 제기돼 학교 측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6일 인천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0분께 인천대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모 학과 학회장은 성범죄자입니다'라는 익명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학회장 A씨의 여자친구라고 밝힌 글쓴이는 "더는 다른 피해자가 나오면 안 되기에 공론화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A씨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핸드폰을 보게 됐다. 그 안에는 본인이 성관계했던 여성들의 이름과 나이 등이 폴더별로 정리돼 있었다"면서 "저를 포함한 다른 여성들의 신체가 나오는 사진과 동영상이 수도 없이 많았다"고 폭로했다.
또 "폴더마다 문서가 있었는데 신체 사이즈 등 여성을 품평하는 듯한 내용을 세세하게 적어놨다"면서 "(A씨는) 사회에서 n번방 사건이 불거진 후에도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거짓말로 자신의 비윤리적 행위를 은폐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A씨에 대해 본인이 만난 여성들의 신체 사진과 동영상을 상대방 동의 없이 수집·보관한 성범죄자라고 주장했다.
인천대 인권센터는 이 같은 내용의 신고를 접수한 뒤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과 1차 상담을 진행했고, 추가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6일 인천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0분께 인천대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모 학과 학회장은 성범죄자입니다'라는 익명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학회장 A씨의 여자친구라고 밝힌 글쓴이는 "더는 다른 피해자가 나오면 안 되기에 공론화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A씨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핸드폰을 보게 됐다. 그 안에는 본인이 성관계했던 여성들의 이름과 나이 등이 폴더별로 정리돼 있었다"면서 "저를 포함한 다른 여성들의 신체가 나오는 사진과 동영상이 수도 없이 많았다"고 폭로했다.
또 "폴더마다 문서가 있었는데 신체 사이즈 등 여성을 품평하는 듯한 내용을 세세하게 적어놨다"면서 "(A씨는) 사회에서 n번방 사건이 불거진 후에도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거짓말로 자신의 비윤리적 행위를 은폐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A씨에 대해 본인이 만난 여성들의 신체 사진과 동영상을 상대방 동의 없이 수집·보관한 성범죄자라고 주장했다.
인천대 인권센터는 이 같은 내용의 신고를 접수한 뒤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과 1차 상담을 진행했고, 추가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