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보험가입 절차 대폭 간소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디지털 청약 프로세스' 도입
체크 항목·서명횟수 확 줄여
체크 항목·서명횟수 확 줄여
삼성생명이 정보기술(IT)을 활용해 보험 가입 과정을 대폭 간소화한 ‘디지털 청약 프로세스’를 도입한다고 8일 발표했다. 금융상품 가입도 비대면을 선호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삼성생명은 소비자가 설계사의 설명을 듣고 가입을 결심했다면, 다시 설계사를 만날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나머지 절차를 마칠 수 있는 ‘모바일 청약’ 시스템을 선보였다. 카카오톡으로 받은 주소를 누르면 별도 앱 설치 없이 본인 인증, 상품설명서 확인 등을 거쳐 가입을 완료할 수 있다.
보험업계 최초로 ‘계약 전 알릴 의무’ 고지 과정도 자동화했다. 소비자는 보험에 들 때 과거 질병을 앓았거나 수술한 이력 등을 보험사에 말해줄 의무가 있다. 지금까진 가입자의 기억에 의존해 입력하다 보니 정확성을 담보하기 어려웠다. 삼성생명은 소비자 동의를 얻어 보험금 지급 이력을 전산망에서 자동으로 확인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서류에 V자 표시와 서명을 거의 ‘무한 반복’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줄였다. 삼성생명은 설계사의 태블릿PC로 보험에 가입할 때 체크 횟수를 기존 68회에서 45회, 서명 횟수는 12회에서 8회로 축소했다. 보험 가입 서식은 43종에서 27종으로 줄였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삼성생명은 소비자가 설계사의 설명을 듣고 가입을 결심했다면, 다시 설계사를 만날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나머지 절차를 마칠 수 있는 ‘모바일 청약’ 시스템을 선보였다. 카카오톡으로 받은 주소를 누르면 별도 앱 설치 없이 본인 인증, 상품설명서 확인 등을 거쳐 가입을 완료할 수 있다.
보험업계 최초로 ‘계약 전 알릴 의무’ 고지 과정도 자동화했다. 소비자는 보험에 들 때 과거 질병을 앓았거나 수술한 이력 등을 보험사에 말해줄 의무가 있다. 지금까진 가입자의 기억에 의존해 입력하다 보니 정확성을 담보하기 어려웠다. 삼성생명은 소비자 동의를 얻어 보험금 지급 이력을 전산망에서 자동으로 확인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서류에 V자 표시와 서명을 거의 ‘무한 반복’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줄였다. 삼성생명은 설계사의 태블릿PC로 보험에 가입할 때 체크 횟수를 기존 68회에서 45회, 서명 횟수는 12회에서 8회로 축소했다. 보험 가입 서식은 43종에서 27종으로 줄였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