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선언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개미들은 차익 실현에 한창이다.
과거와 달리 지수가 떨어지면 사고, 오르면 파는 스마트한 개미로 진화한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급등한 증시가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고 선별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9일 기준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원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장장 10개월 연속 사들이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하루도 빼놓지 않고 6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보인 것은 물론, 코스피 지수가 장중 연고점을 돌파한 9일에도 6,77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 `KODEX 레버리지` ETF를 4천억원 이상 내다판 반면, `곱버스`라 불리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는 4,200억원, `KODEX 인버스` ETF는 525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통상 개인의 매도세는 연말이 다가올 수록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해서다. 비록 대주주 기준이 현행 10억원으로 유지되긴 했지만 올해는 개인이 주식을 사들인 규모가 막대했던 만큼 시장에 풀리는 물량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여기에 지수가 저점 대비 150포인트 이상 급반등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졌고, 미국 조지아주가 내년 1월 상원 선거를 다시 치르기로 하면서 `블루웨이브` 실현 우려가 불거진 상황에서, 지금이 주식을 팔기 적당한 때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루웨이브는 백악관부터 의회까지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는 것으로, 법인세 인상과 빅테크 규제 등 반시장적 정책이 예상돼 시장엔 악재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으로 시장은 안도 랠리를 펼쳤지만 내년 1월로 예정된 조지아주의 상원 결선투표로 블루웨이브가 뒤늦게 실현될 가능성 또한 남아있다"며 "지수의 큰 방향성은 변하지 않겠지만 차분하게 펀더멘털을 관찰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주식에 발을 담궜던 `서학 개미`들의 바구니도 모습을 달리하는 중이다. 그동안 주가가 폭등한 테슬라와 미국 빅테크 종목 대신 제2의 테슬라, 중화권 종목으로 갈아타고 있다.
이달 들어 서학 개미들은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NIO)` 주식을 5,645만 달러 어치 순매수했다. 테슬라에 이어 순매수 규모로는 2위다.
지난 2018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니오는 연초 대비 827% 이상 주가가 치솟으며 지난 5일 기준 시가총액이 약 530억 달러를 기록, 설립 7년만에 100년 전통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시가총액(520억 달러)을 제쳤다.
이밖에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에 투자하는 ETF와 알리바바 주식도 사들였으며, 중국 본토 기업인 `비야디(BYD)`도 담았다. 비야디 역시 중국 전기차 제조사다.
친환경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서 전기차 산업의 수혜가 예상될 뿐 아니라, 높은 경제 성장률, 미중 갈등 완화로 인한 위안화 강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선영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총력을 가한 부양책 효과로 중국의 실물지표는 대부분 회복됐다"며 "전기차의 경우 정책 수혜로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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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램(gram)’이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LG전자는 지난 6일 미국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초경량과 휴대성이라는 핵심 가치는 강화하면서 인공지능(AI) 기능은 더욱 발전시킨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2026년형 LG그램’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신규 소재인 ‘에어로미늄(aerominum)’을 적용해 초경량 노트북이라는 고유의 정체성은 발전시키면서 내구성과 외관 디자인 개선이라는 고객 요청 사항까지 두루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로미늄은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의 합금이다. 두 금속의 장점만 합쳐 가벼우면서도 높은 내구성을 지녀 주로 항공우주 산업에서 활용돼 왔다.‘엑사원(EXAONE) 3.5’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그램 AI와 ‘코파일럿+(Copilot+) PC’ 기능을 더한 ‘멀티 AI’는 차별화된 AI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필요와 용도에 따라 중앙처리장치(CPU)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고객 선택권도 넓혔다. 예를 들어 그래픽 성능에 특화된 노트북을 원한다면 인텔 코어 울트라 CPU가 탑재된 제품을, CPU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로 효율적인 작업을 선호하면 AMD 기반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2026년형 그램에는 77Wh의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27시간 동안 별도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해 30분 충전만으로 9시간 이상 쓸 수 있다.최만수 기자
글로벌 치킨·버거 브랜드 ‘KFC’가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패스트푸드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KFC는 40년 넘게 오리지널 레시피 기반의 치킨과 버거 메뉴를 선보이며 꾸준히 사랑받아 온 글로벌 브랜드다. 오랜 시간 축적된 브랜드 자산을 토대로 제품, 마케팅, 매장, 디지털 전반에서 시장과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는 변화를 이어왔다. 지난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KFC는 오리지널 치킨 등 시그니처 메뉴를 중심으로 KFC만의 ‘맛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한편, 변화하는 식음료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메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최현석 셰프와 협업한 ‘켄치밥’ ‘켄치짜’를 비롯해 ‘트러플 치르르’ ‘업그레이비 타워’ 등 차별화된 신메뉴를 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KFC의 차별화된 메뉴 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전방위적인 마케팅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넷플릭스 글로벌 화제작 ‘기묘한 이야기 시즌5’와 협업해 제품·공간·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통합 캠페인을 전개하며 KFC를 보다 친근하고 색다르게 접할 기회를 마련했다. 한정 메뉴 ‘업사이드다운 징거’를 비롯해 팝업스토어, 티저 영상, 옥외 광고, 앱 이벤트 등 다양한 채널에서 트렌디한 브랜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층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최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