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철책 넘어 월남, 경계 실패로 생각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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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은 북한 남성이 최근 강원도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넘어 월남한 것과 관련해 "경계에 실패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욱 장관은 9일 국방위에 출석해 '이번 사건이 경계에 실패한 것인지 실패하지 않은 것인지' 묻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의 말에 이같이 응답했다.
이어 "월남한 사람은 '민간인'"이라며 "철책 전방에서는 차폐물(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많아 감시장비에 걸리지 않았고, 철책을 넘을 때 감시장비로 봤다"고 설명했다.
또 "이때 출동을 하니 (해당 민간인이)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왔던 것"이라면서 "우리가 종심(작전범위) 차단을 숙달하고 있는데 거기서 잡은 것이다. 철책 종심에서 검거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서욱 장관은 "철책 뒤에서 검거했기 때문에 그렇게 잘 된 작전이라고 말하지는 않겠고 아쉬운 점은 있다"고도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경계가 실패하고 휴전선이 뚫리면 결과에 대한 책임 여부만 문제 되는 것"이라면서 "옹색한 설명"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서욱 장관은 9일 국방위에 출석해 '이번 사건이 경계에 실패한 것인지 실패하지 않은 것인지' 묻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의 말에 이같이 응답했다.
이어 "월남한 사람은 '민간인'"이라며 "철책 전방에서는 차폐물(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많아 감시장비에 걸리지 않았고, 철책을 넘을 때 감시장비로 봤다"고 설명했다.
또 "이때 출동을 하니 (해당 민간인이)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왔던 것"이라면서 "우리가 종심(작전범위) 차단을 숙달하고 있는데 거기서 잡은 것이다. 철책 종심에서 검거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서욱 장관은 "철책 뒤에서 검거했기 때문에 그렇게 잘 된 작전이라고 말하지는 않겠고 아쉬운 점은 있다"고도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경계가 실패하고 휴전선이 뚫리면 결과에 대한 책임 여부만 문제 되는 것"이라면서 "옹색한 설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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