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활동 땐 골전도 제품 써야
노이즈캔슬링은 이어폰에 별도 부착돼있는 마이크를 통해 주변 소음을 입력한 후 해당 파동을 상쇄시켜 소음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과거에는 프리미엄 헤드폰이나 이어폰 등에만 노이즈캔슬링 기술이 적용됐다. 그래서 노이즈캔슬링이라고 하면 흔히 귀를 덮는 헤드폰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소니, 애플, 삼성, 샤오미 등에서 속속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내놓고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무선으로 노트북,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있다. 가벼운 무게 덕에 대중교통 안에서 음악으로 ‘힐링’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가격대는 10만원 아래부터 4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완벽한 노이즈캔슬링이 위험해지는 순간도 있다. 도로에서 자전거를 탈 때 자동차 경적 등 주변 소리를 듣지 못하는 건 자칫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거꾸로 주변 소음에 고막을 노출시키는 골전도 이어폰이 필수품이 된다. 골전도 이어폰은 귀 주변 뼈의 진동을 통해 소리를 전달한다. 귀를 막는 방식의 일반 이어폰과 달리 주변 소음이 그대로 귀에 들어온다. 완전 방수 기능이 있는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하면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수영하는 색다른 경험도 가능하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