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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년 한 푸는 kt 박경수 "찬스 오면 주저 없이 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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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규민 본인이 더 떨린다더라…박용택형 응원 받았다"
    18년 한 푸는 kt 박경수 "찬스 오면 주저 없이 돌리겠다"
    프로야구 kt wiz의 박경수(36)는 국내 선수 포스트시즌 최고령 데뷔 기록을 앞뒀다는 말에 말없이 한참을 웃었다.

    그는 재차 기록이 맞느냐고 확인한 뒤 "최고령답게 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kt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을 치른다.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경기이자 박경수에게는 프로 18년차 만에 처음으로 밟는 '가을야구' 무대다.

    박경수는 소감을 묻자 "아직 시작을 안 해봐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장에 왔다.

    (주장인 (유)한준 형이 말했듯이 우리는 도전자 입장이다.

    즐긴다는 게 쉬운 말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해보겠다"고 말했다.

    박경수는 전 소속팀인 LG 트윈스 시절은 물론 2015년 자유계약선수(FA)로 kt 유니폼을 입은 이후에도 지난해까지 가을야구 기회가 없었다.

    다른 선수라면 은퇴했을 나이에 첫 가을야구의 감격을 누리게 된 셈이다.

    주변 사람들이 더 들떴다.

    박경수는 "야구장에 오는데 (우)규민이에게 연락이 왔다.

    본인이 더 떨린다고 하더라"며 "(박)용택 형을 포함해 정말 많은 분께 축하 연락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생애 첫 가을야구를 밟기까지 기간도 길었고 우여곡절도 적잖았다.

    올 시즌 막판에는 햄스트링 부상 악재로 절망적인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햄스트링을 다치는 순간 올 시즌은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다행히 선수들이 2위까지 잘 해줬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적극적으로 재활을 시켜줘서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홈경기 때 등록이 될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부담스러울 정도로 신경을 써줬다.

    그만해도 된다고 말려야 할 정도였다"며 "또 내가 빠져 있는 기간 패치를 달고 조기 복귀를 응원해준 동료들도 고맙다.

    그게 우리 팀 분위기를 말해주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포스트시즌 기념 후드티를 입고 인터뷰에 응한 박경수는 "자부심이 느껴진다.

    잘 만들어주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경수는 다만 "(김태균, 정근우 등) 1∼2년 위 선배들의 은퇴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거워진다"며 "난 운이 좋게 축제를 즐기는 입장이지만 만감이 교차한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6번 타자로 나서는 박경수는 "찬스가 걸리면 주저 없이 돌리겠다"며 "하지만 출루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또 다르게 하겠다.

    상황에 따라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두산이 워낙 경험이 많고 강팀이라서 초반 분위기가 중요할 것 같다"며 "(두산의 1차전 선발인 크리스) 플렉센 공은 아직 한 번도 안 쳐봤는데, 구위가 좋다고 하더라. 빨리 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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