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관광 두 토끼 잡는다"…부산시의 '이색 교통수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크루즈·수륙양용버스 등 도입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관광형 요트 ‘리버크루즈’가 지난 7일부터 수영강에서 운항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는 내년에 수영강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 수륙양용버스인 ‘해상시티투어버스’, 자갈치~센텀을 운항하는 해상버스와 해상택시를 도입할 계획이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출발하는 수륙양용버스는 요트경기장에서 입수해 수영2호교~수영교~좌수영교를 왕복한 뒤 육상으로 올라와 해운대 영화거리→광안대교→광안해변로→민락수변로를 거쳐 부산시립미술관으로 돌아온다. 수상 6㎞, 육상 17㎞를 달리며 운행 시간은 70여 분이다.
남구 일대에 추진하는 대한민국 1호 ‘무가선 저상트램’도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완공된다.
국토부가 승인한 구간은 전체 오륙도선 5.15㎞ 구간 중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용호동 이기대 어귀 삼거리까지 1.9㎞ 구간이다. 최대 정원은 280명이다. 저상트램은 별도의 고압가선이 없기 때문에 도시 미관에 좋고, 소음과 매연이 없는 친환경 녹색교통 수단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