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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타 주인공' 두산 김인태 "작년 KS 한 타석이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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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타 주인공' 두산 김인태 "작년 KS 한 타석이 큰 도움"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터뜨린 두산 베어스 김인태(26)는 "지난해 한국시리즈(KS)에서 경험한 한 타석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인태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 kt wiz와 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초 1사 3루 기회 때 상대 팀 바뀐 투수 조현우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두산은 김인태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kt를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김인태는 경기 후 "상대 팀 내야수들이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다"며 "김태형 감독님이 나를 불러서 가볍게 치라고 조언해주셨는데, 볼카운트 1볼에서 직구 타이밍이라고 생각해 감독님 말씀대로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경기에 출전하진 않았지만, 항상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타로 호명됐을 때 떨리진 않았나'라는 말에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한 타석 경험했는데, 그때는 매우 떨렸다"며 "당시 경험이 오늘 결승타에 발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인태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4-5로 뒤진 9회말 대타로 나서서 천금 같은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당시 두산은 김인태의 타점을 발판 삼아 역전승에 성공했고,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인태는 올해 PO 1차전에서 다시 대타로 출전했는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안타이자 결승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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