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질조사국은 8일(현지시간) 오전 9시께 매사추세츠주 뉴베드퍼드 앞바다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의 강도를 규모 4.0으로 추정했지만 3.6으로 수정했다. 지질조사국은 "1976년 규모 3.5 지진 이후 이 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15㎞로 비교적 얕아 매사추세츠주 전역과 로드아일랜드주, 코네티컷주,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에 따른 큰 피해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위협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으로 진앙 인근 뉴베드퍼드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고, 집안의 물건이 떨어지는 등 일부 경미한 피해가 있었다고 미국 적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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