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딜라이브 예비 입찰에 단독 참여…유료방송 1위 굳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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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 인수시 유료방송 점유율 41.45% 상승
KT가 딜라이브 매각 예비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딜라이브 채권단이 진행한 예비 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인수하면서 딜라이브 추가 인수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으나, KT는 유료방송업계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 고심 끝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KT가 딜라이브를 인수하면 KT스카이라이프, 현대HCN 등 계열사를 포함한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이 41.45%로 올라간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CMB(시장점유율 4.58%), 개별 소규모 케이블TV 9개(4.9%)를 모두 인수해도 KT를 넘어서기 어렵다.
딜라이브는 매물로 나온 지 수년이 지났으나 원매자와의 가격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인수합병(M&A) 시도가 번번이 무산돼 왔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딜라이브 가입자는 약 200만명으로, 이는 시장 점유율 5.98%다.
딜라이브 채권단은 변수가 없을 경우 K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본격적 매각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딜라이브 채권단이 진행한 예비 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인수하면서 딜라이브 추가 인수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으나, KT는 유료방송업계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 고심 끝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KT가 딜라이브를 인수하면 KT스카이라이프, 현대HCN 등 계열사를 포함한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이 41.45%로 올라간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CMB(시장점유율 4.58%), 개별 소규모 케이블TV 9개(4.9%)를 모두 인수해도 KT를 넘어서기 어렵다.
딜라이브는 매물로 나온 지 수년이 지났으나 원매자와의 가격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인수합병(M&A) 시도가 번번이 무산돼 왔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딜라이브 가입자는 약 200만명으로, 이는 시장 점유율 5.98%다.
딜라이브 채권단은 변수가 없을 경우 K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본격적 매각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