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찰나'에 가까운 네트워크 만든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연속도 100만분의 4초 이하로 줄여
    데이터 손실없는 통신기술 개발
    네트워크 기술이 발전할수록 빠른 속도 못지않게 낮은 지연(레이턴시)이 중요하다. 원격진료, 자율주행차, 드론 등 산업 분야는 물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초실감 서비스를 위해선 전달 지연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전달 지연을 100만분의 4초(4㎲) 이하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과 SK텔레콤, 우리넷, 코위버와 함께 대전~서울 왕복 430㎞ 구간에서 세계 최초로 초저지연 전송기술을 시연했다.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에서 마련하고 있는 표준화 기술을 기반으로 했다.

    네트워크는 전달 경로에서 사용자가 많아지면 처리 속도가 느려진다. 또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면 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전달 중이던 정보가 손실되고, 복구하더라도 정보를 다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지연이 늘어나게 된다. ETRI가 개발한 ‘시간 확정형 네트워킹 기술(DetNet)’은 최대 지연 시간이 노드당 4마이크로초(㎲)를 넘지 않는다. 송수신 양단간 데이터 손실도 발생하지 않는다. ETRI 관계자는 “DetNet 기술을 이용하면 멀티미디어 서비스처럼 빠른 데이터 전송이 중요한 사용자와, 시설 제어계측 등 데이터가 끊겨서는 안 되는 사용자 모두가 만족하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RI는 지난해 10㎲ 이하의 지연 속도를 보장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년 만에 지연 속도를 절반 이하로 줄였다.

    기존에도 초저지연 통신 기술은 있었지만 회사 내부 등 근거리망(LAN)에 국한된 서비스라는 한계가 있었다. ETRI의 DetNet 기술을 활용하면 전국 규모의 기업망에서도 지연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스마트 공장 운영, 홀로그램 통신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LG유플러스, ETRI와 '5G 통신 보안' 동맹

      LG유플러스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보안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ETRI와 5G 장비 공급망을 포함한 에지컴퓨팅 보안 및 차세대 이동통신·융합서비스 ...

    2. 2

      삼성·LG 이어 애플 가세…5G 폰 시장 달아오른다

      최근 몇 년 동안 침체기에 빠졌던 스마트폰 시장이 5세대(5G) 이동통신 확산에 힘입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오는 23일부터 애플이 자사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를 판매할 계획이어서 시장이 빠...

    3. 3

      카카오워크 쓸까, 노션 쓸까…코로나로 불붙은 '협업 툴'시장

      국내 ‘협업 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업무가 일상화되면서 업무 현황을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협업 툴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