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는 미국 자회사 제노피스의 위탁생산(CMO) 시설 확장 공사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제노피스는 지난달 미국 샌디에이고 시청으로부터 중소형 발효조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신규 시설에 대해 인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중소형 발효조는 임상 초기 단계에 있는 바이오 기업들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제노피스의 GMP 기준 DNA 의약품 위탁생산 사업 규모도 더욱 커졌다는 것이다.

제노피스의 기존 대형 발효조는 500L 배양기와 정제 시설을 갖췄다. 플라스미드 DNA 생산 기업 중 세계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제노피스는 지난해부터 올 1분기까지 총 12로트(LOT)의 원료의약품을 연속으로 생산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제노피스의 GMP 생산시설 확장으로 헬릭스미스의 ‘엔젠시스’ 생산은 물론 다른 회사가 개발하는 DNA 의약품의 위탁생산 기반 또한 견고해졌다”며 “이를 기반으로 헬릭스미스는 연구개발과 임상 수행은 물론 GMP 시설까지 갖춘 전주기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