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는 미국 전역의 안과 전문 병원에서 진행된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의 임상 3상(ARISE-3)의 피험자 투약이 완료됐다고 9일 밝혔다.

지트리비앤티는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를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앞서 임상 3상 'ARISE-1'과 'ARISE-2'를 각각 317명과 601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완료했다. 이번 ARISE-3은 70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회사 관계자는 "목표했던 임상 3상의 700명 투약이 완료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임상 3상을 통해 2주의 빠른 치료 기간과 약물의 안전성, 환자들이 느끼는 우수한 점안감 등 기존 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앞선 임상 결과에 근거해 설계된 프로토콜을 토대로 ARISE-3을 진행한 만큼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기대한다"며 "이번 임상 결과에 따라 기술수출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했다.

지트리비앤티의 안구건조증 치료제(RGN-259)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절차가 생물의약품 허가신청서(BLA)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승인 시 12년의 시장 독점권이 부여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