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지역기업 지원 위해 팔 걷은 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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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최초 입찰제도 개선
수주 받은 中企 3배 이상 늘려
협력이익공유 시범사업도 시행
수주 받은 中企 3배 이상 늘려
협력이익공유 시범사업도 시행

A사 관계자는 9일 “이번 수자원공사 제도 개선으로 중소기업 입찰 참여 여건이 많이 개선됐다”며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A사는 수자원공사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민간 공사 수주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에 개선한 입찰제도를 광역상수도, 수자원, 수변 사업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작년 7월 ‘공정문화 확산 추진 전담반’을 발족하고 공정경제 실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왔다. 1년간 총 74개 개선 과제를 발굴했으며 이 중 48개는 개선을 마쳤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6월 공공기관 최초로 조달청 하도급 지킴이 시스템과 내부 대금지급 시스템 정보도 연계했다. 협력업체에 신속하게 대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다. 시스템 연계 후 1년간 총 296건, 1129억원의 대금 지급을 완료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모든 경제 주체가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공정경제 질서의 회복이 중요하다”며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경제 성장의 근본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자원공사는 공정문화 확산을 위해 경영 전반에 걸쳐 제도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