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감시한다?" 코로나 시대 가정 갈등 불씨 된 이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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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중독, 유해사이트 우려"
자녀 "사생활, 인권 침해"
2016년 헌법소원, 결론은 아직
자녀 "사생활, 인권 침해"
2016년 헌법소원, 결론은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내 온라인 학습이 크게 늘어나며 스마트폰 등 자녀들의 디지털 기기 접근이 많아졌는데, 청소년들은 이 앱으로 사생활 자유를 심각하게 제약당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자녀 관리 앱들은 앱 마켓에서 별점(고객 평가 점수)이 낮은 편이다. 청소년들이 불만을 터트리며 별점 평가를 매우 낮게 주고 있어서다. 청소년들은 관리 앱으로 인해 사생활이 지나치게 제약당하고 있으며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소년에 인권을 침해하는 청소년 보호앱을 없애주세요’ 등의 스마트폰 통제 앱 금지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배경이다. 앱 삭제를 고심하는 청소년들로 인해 ‘패밀리링크 뚫는 법’ ‘모바일펜스 삭제’라는 제목의 블로그, 커뮤니티 게시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