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산발적 집단감염 잇따라…렘데시비르 731명에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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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보습학원서 12명 확진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 21명 늘어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 21명 늘어
직장·학원·사우나·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강서구의 한 보험사와 관련해 격리 중이던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보험사를 방문했던 이용자와 지인 가족이다.
강남구에 소재한 '럭키사우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2명 늘어 지금까지 총 46명이 감염됐다.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8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의 경우 가평군 보습학원에서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12명에는 첫 환자(지표환자)의 가족과 학생, 학생 가족, 강사, 지표환자의 지인 등이 포함돼 있다.
군포시 의료기관 및 안양시 요양시설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하루새 21명이 늘어 누적 131명이 됐다. 수도권의 중학교·헬스장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현재까지 총 73명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서도 기존의 집단발병 사례에 더해 새로운 감염 고리를 통해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과 관련해 지난 6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직원, 방문자, 가족, 지인 등을 중심으로 총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주 일가족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감염자는 34명으로 늘었다.
경남 사천시 부부 사례에서는 지난 8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11명을 보면 경로당 방문자가 7명, 이들의 가족과 지인이 각 1명, 지표환자 가족 접촉자가 2명이다.
이 밖에 창원시 가족모임의 누적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18명으로 증가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2%대로 소폭 줄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610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04명으로, 12.7%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13.6%)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한편 방대본은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선 전날 오후까지 65개 병원, 총 731명의 환자에게 투여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강서구의 한 보험사와 관련해 격리 중이던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보험사를 방문했던 이용자와 지인 가족이다.
강남구에 소재한 '럭키사우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2명 늘어 지금까지 총 46명이 감염됐다.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8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의 경우 가평군 보습학원에서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12명에는 첫 환자(지표환자)의 가족과 학생, 학생 가족, 강사, 지표환자의 지인 등이 포함돼 있다.
군포시 의료기관 및 안양시 요양시설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하루새 21명이 늘어 누적 131명이 됐다. 수도권의 중학교·헬스장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현재까지 총 73명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서도 기존의 집단발병 사례에 더해 새로운 감염 고리를 통해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과 관련해 지난 6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직원, 방문자, 가족, 지인 등을 중심으로 총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주 일가족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감염자는 34명으로 늘었다.
경남 사천시 부부 사례에서는 지난 8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11명을 보면 경로당 방문자가 7명, 이들의 가족과 지인이 각 1명, 지표환자 가족 접촉자가 2명이다.
이 밖에 창원시 가족모임의 누적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18명으로 증가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2%대로 소폭 줄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610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04명으로, 12.7%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13.6%)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한편 방대본은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선 전날 오후까지 65개 병원, 총 731명의 환자에게 투여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