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속 코스피는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1% 넘게 하락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3포인트(0.23%) 오른 2452.8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록했던 연고점(2447.20)을 다시 경신하며 2018년 6월 12일(2468.83) 이후 약 29개월 만에 2450선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6.75포인트(0.28%) 상승한 2453.95로 출발했다. 지수는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률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장중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는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량은 14억4730만주로 지난 8월 31일(16억4781만주) 이후 최고치였고, 거래대금은 17조7710억원으로, 9월 22일(17조8967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는 백신 개발 기대감에 항공주, 여행주가 상승했으나, 언택트 수혜주는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85억원, 159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289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 마감했다. 네이버카카오는 각각 5%대, 4%대 하락했고 전날 시총 3위로 올라섰던 LG화학도 4%대 하락 마감하며 4위로 주저 앉았다. 반면 SK하이닉스현대차는 0%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42포인트(1.22%) 내린 840.7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9포인트(0.82%) 내린 844.22로 개장해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5억원, 168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805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 케이엠더블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씨젠은 8%대, 알테오젠은 5%대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115.1원에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