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들에게 '2024년 재출마'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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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재출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송전 등 공개적으로 대선 불복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뒤집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4년 뒤를 기약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사석에서 참모들에게 4년 뒤 대선에 재도전하는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심 패배를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미 대통령의 임기는 두 번으로 제한돼 있지만 꼭 연임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지금까지 대부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해 연임했다. 연임이 아니라 ‘징검다리’ 형태로 두 번 대통령을 지낸 사례는 그로버 클리블랜드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그는 22대 대통령(1885~1889년)을 지낸 뒤 낙선했다가 재도전해 24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재도전한다면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나이가 될 것이란 지적이 많다. 1946년생인 그는 4년 뒤에는 만 78세가 된다. 현재 77세인 조 바이든 당선인보다 고령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를 감안할 때 4년 후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대선에서 7000만 표 이상을 득표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사석에서 참모들에게 4년 뒤 대선에 재도전하는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심 패배를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미 대통령의 임기는 두 번으로 제한돼 있지만 꼭 연임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지금까지 대부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해 연임했다. 연임이 아니라 ‘징검다리’ 형태로 두 번 대통령을 지낸 사례는 그로버 클리블랜드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그는 22대 대통령(1885~1889년)을 지낸 뒤 낙선했다가 재도전해 24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재도전한다면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나이가 될 것이란 지적이 많다. 1946년생인 그는 4년 뒤에는 만 78세가 된다. 현재 77세인 조 바이든 당선인보다 고령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를 감안할 때 4년 후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대선에서 7000만 표 이상을 득표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