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 새로운 성장거점이 될 진주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가 착공됐다. 경상남도는 10일 진주시 충무공동에 있는 복합혁신센터 건립부지에서 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복합혁신센터는 2022년까지 국비 99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24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9005㎡,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는 혁신도시 특성에 맞는 보육시설, 문화시설, 전시시설을 포함한 기반시설과 스타트업 및 사회적 기업의 사무공간 등 창업기업 지원시설로 구성된다.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복합공간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또 혁신도시 시즌2 핵심업무와 복합혁신센터 운영 등 혁신도시 종합 발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발전지원센터도 구축해 운영한다. 발전지원센터는 이전공공기관과 연계해 지역산업 육성은 물론 연관기업 유치를 통해 혁신도시가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는 센터 건립에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서부터 공공건축가가 참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품격 향상은 물론 혁신도시의 상징물(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립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함께 복합문화도서관 건립(LH), 작은도서관 운영지원(한국세라믹기술원), 경남 메세나 매칭펀드 지원 등 지역 발전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이전공공기관 연계 지역발전사업 발굴 연구용역’을 통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역발전사업을 발굴하고 이전공공기관이 혁신도시와 주변 지역과의 상생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진주가 (남해안)남중권의 중심도시, 핵심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혁신도시 시즌2와 강소특구를 통한 산업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