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축제한마당서 축사…"서로에게 응원과 위로 건네야 할 때"
외교차관 "한일 가장 가까운 이웃…함께 포스트코로나 준비해야"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10일 "한일 양국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한일축제 한마당 인 서울(in Seoul)'축사에서 "지금의 코로나 상황은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며 "지금은 가장 가까운 이웃인 양국이 협력하고 서로에게 응원과 위로를 건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9월 일본의 신(新)내각 출범 이후 한일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함께 만들어나가자는 의지를 확인했다"며 "한일 축제 한마당 또한 양국이 보다 '가깝고도 가까운 이웃'으로 거듭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 차관은 최근 외교부가 주최한 '한일 나의 친구, 나의 이웃을 소개합니다' 이야기 공모전에 당선된 양국 시민 간 다양한 교류사례들을 소개하며 "한일 우호 협력의 저변이 단단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0 한일 축제 한마당 인 서울'의 성공과 한일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일 축제 한마당은 2005년 한일국교 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해 매년 서울과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양국간 문화교류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양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접할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