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주 에브리타임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글을 올린 특정 시간대에 게시된 댓글 내용과 게시자 등 용의자들을 추적할 수 있는 서버 자료 등을 요청해 받았다”고 말했다.
우울증을 앓던 A씨는 지난달 초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가족 측은 에브리타임에 A씨를 비방하는 댓글을 단 불특정 다수의 인터넷 이용자들을 경찰에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조용히 죽어라”는 등의 댓글을 달며 극단적 선택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수사에 착수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