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효성어묵, 국내 첫 '장어어묵' 선보인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여의도장어'와 공동 협력
내달 출시·해외 개척 동시에
내달 출시·해외 개척 동시에
올해 창사 60주년을 맞이한 부산의 효성어묵(대표 김민정)이 여의도장어(대표 양정원)와 함께 ‘부산 장어어묵’을 개발해 수출에 나선다.
효성어묵 관계자는 “부산에 제조 기반을 둔 두 기업은 국내 최초로 바다장어 순살을 주원료로 한 제품 개발을 마치고 다음달 초 국내 출시와 동시에 일본 등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11일 말했다. 그는 “장어어묵은 최고급어묵 재료인 명태살보다도 생산원가가 10배 정도 비싼 고가제품”이라며 “맛있고 영양가 높은 최고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달 30일 부산 장림동 효성어묵 본사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효성어묵은 생산과 개발을, 여의도장어는 마케팅을 맡기로 했다.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은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효성어묵은 수제어묵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다. 창업자인 고(故) 성명섭 씨는 1923년 태어나 청년시절부터 일본과 부산 온천장을 오가며 무역업에 종사했다. 명품 수제어묵을 생산해 공급하면 돈이 되겠다는 생각에 1960년 3월 어묵사업에 뛰어들었다. 유명 관광지인 온천장에 고위 관료들이 많이 찾았는데, 이들의 까다로운 식성에 맞춘 고급어묵을 제조해 회사 기반을 잡았다.
이후 사위인 고 김천환 씨가 회사를 맡아 운영해오다 2014년부터 김씨의 딸인 김민정 대표가 회사를 물려받아 3대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어묵의 본고장 부산에서 신선생육으로 만든 명품 수제어묵의 명맥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어묵은 1997년 수제어묵 회사 최초로 현대백화점 서울 압구정점에 입점했다. 2010년부터는 전국 KTX 역사와 고속도로 휴게소에 납품하고 있고, 편의점에서도 접할 수 있는 대중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효성어묵 관계자는 “부산에 제조 기반을 둔 두 기업은 국내 최초로 바다장어 순살을 주원료로 한 제품 개발을 마치고 다음달 초 국내 출시와 동시에 일본 등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11일 말했다. 그는 “장어어묵은 최고급어묵 재료인 명태살보다도 생산원가가 10배 정도 비싼 고가제품”이라며 “맛있고 영양가 높은 최고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달 30일 부산 장림동 효성어묵 본사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효성어묵은 생산과 개발을, 여의도장어는 마케팅을 맡기로 했다.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은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효성어묵은 수제어묵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다. 창업자인 고(故) 성명섭 씨는 1923년 태어나 청년시절부터 일본과 부산 온천장을 오가며 무역업에 종사했다. 명품 수제어묵을 생산해 공급하면 돈이 되겠다는 생각에 1960년 3월 어묵사업에 뛰어들었다. 유명 관광지인 온천장에 고위 관료들이 많이 찾았는데, 이들의 까다로운 식성에 맞춘 고급어묵을 제조해 회사 기반을 잡았다.
이후 사위인 고 김천환 씨가 회사를 맡아 운영해오다 2014년부터 김씨의 딸인 김민정 대표가 회사를 물려받아 3대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어묵의 본고장 부산에서 신선생육으로 만든 명품 수제어묵의 명맥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어묵은 1997년 수제어묵 회사 최초로 현대백화점 서울 압구정점에 입점했다. 2010년부터는 전국 KTX 역사와 고속도로 휴게소에 납품하고 있고, 편의점에서도 접할 수 있는 대중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