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 광양서 2명 코로나 추가 확진…지역감염 확산에 '비상'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날 광양에 거주하는 A(전남 202번·광양 25번)씨와 B(전남 203번·광양 26번)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양 24번(전남 200번)의 가족이다.

광양시는 확진자의 거주지와 근무지에 대해 방역 조치를 마쳤다.

광양에서는 농협 직원과 고교 교사가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감염이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광양 24번의 경우 감염 경로가 분명하지 않아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긴급 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를 예방하고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는 가장 쉽고 확실한 예방 백신"이라며 "종교 행사나 단체모임 등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 마스크를 벗고 식사, 음주, 대화 등 접촉한 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진단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