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내년 초 낙관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EPA
EU 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내년 초 낙관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EPA
유럽연합(EU)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021년 1분기에 처음으로 이뤄질 수도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AFP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 수장인 안드레아 아몬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 "나는 낙관적으로는 내년 1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EU 소식통은 이날 AFP에 "코로나19 백신이 2021년 초에 EU 내에서 사용 승인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이 3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에서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발표가 나온 바 있다.

AFP에 따르면 아몬은 이에 대해 "당연히 그것은 유망하다"라면서도 "지금까지는 대언론 발표이고 아직 전문가 집단의 동료평가가 아니므로 우리는 최종 평가가 무엇일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매우,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유럽인들을 향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국의 제한 조치를 존중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