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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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한 백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 90%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중간결과가 나온 가운데 주요 글로벌 제약사의 백신 개발 동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총 97건이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개발 막바지 단계에 해당하는 임상 3상 제품은 약 10개로 알려졌다.

국가 별로는 중국 4개, 미국 3개, 러시아 1개, 영국·미국과 독일·미국 각각 1개씩이다.

이 중 미국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J&J), 모더나 제품 총 4개가 가장 이른 개발 속도를 내며 내년 3월 안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텍과,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 중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백신의 개발 못지않게 출시 후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에 "90% 효과를 보이는 백신이 나왔다고 해도 그 사회의 접종률이 50%라면 결국 45%짜리 백신이 된다"며 "백신의 접종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