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가운데 박영근 대표 기준으로 우측 케빈 브래디 미국 하원 의원, 좌측 주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안명수 총영사. 제공=진원생명과학.
앞줄 가운데 박영근 대표 기준으로 우측 케빈 브래디 미국 하원 의원, 좌측 주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안명수 총영사. 제공=진원생명과학.
진원생명과학은 자회사 VGXI가 미국 텍사스주 콘로시에서 1차 신규 생산시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VGXI는 유전자 치료제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미드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 중이다.

데이슨(Deison) 테크놀로지 파크에 건설되는 이번 생산시설은 본사로 이용될 예정이다. 품질평가 실험실, 정제 및 충전, 포장 설비와 원부자재 창고 등과 사무실 및 편의시설을 갖춘 2층 규모다. 내년 4분기에 완공될 예정으로, 2022년 1분기 가동 초기의 생산능력은 현재의 5배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1차 신축 생산시설은 초기 임상시험부터 상업적 공급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광범위하게 대응하기 위해, 여러 연속 제조 구역들을 뒀다"며 "소규모 생산을 위한 미세공정 구역과 모든 임상개발 단계에 이용될 수 있는 DNA 및 RNA 기반 바이오의약품 고객사 제조 전용 구역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플라스미드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유전자 치료제 및 DNA·RNA 백신의 생산 원료 또는 제품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이번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