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네트웍스 노조 파업…매표 등 큰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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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노조원 1천180여명 중 60%가량 파업 참여"
노조 "작년 노사합의 이행하고 일한 만큼 근속급 인정해야" 한국철도(코레일) 자회사로 주요 역 매표와 주차 서비스, 광역철도 역무·철도고객센터 상담 업무 등을 맡는 코레일네트웍스 노동조합이 11일 오전 4시부터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코레일네트웍스에 따르면 전체 직원 1천820명 중 노조원이 1천182명인 가운데, 이 중 60%가량인 7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철도 고객이 줄어든 가운데 대체 인력 투입 등으로 일부 매표창구 축소 외에 큰 불편은 없는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역 매표창구가 줄긴 했지만, 광역전철 역무 인원은 이미 분산시켜 아무 문제가 없고,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과 인천공항 간 셔틀버스도 출퇴근 시간대를 지나 20∼30%가량 운행 횟수가 줄어드는 것 외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노조 파업에 따라 전국 역 매표창구 운영을 현재 48개에서 23개로, 광역전철역 근무 인력을 801명에서 277명으로 각각 줄였다.
콜센터는 자동응답 전화(ARS)로 전환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이날 코레일네트웍스 지부와 철도고객센터 지부 조합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노조 간부 30여명은 지난 9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공공기관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인 4.3%를 넘어 시중노임 단가 100%를 적용한 수준의 임금인상, 근속이 반영되도록 임금체계 개편, 지난해 노사가 합의한 정년 1년 연장과 추가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기획재정부 예산편성 지침과 정년 연장에 대한 이사회 부결 결정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인다.
사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파업으로 모든 것을 한꺼번에 관철하려 하기보다 노사 간 지속적 추가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인건비와 관련해서는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7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이어갔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최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도 무산되면서 총파업 투쟁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후 대전역 동광장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서 "총파업 투쟁은 철도공사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 합의를 지키라는 절박한 자기 보호 행위이며, 2019년 노사합의를 이행하라는 소박한 열망"이라며 "일한 만큼 근속급을 인정해달라는 처연한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노조 "작년 노사합의 이행하고 일한 만큼 근속급 인정해야" 한국철도(코레일) 자회사로 주요 역 매표와 주차 서비스, 광역철도 역무·철도고객센터 상담 업무 등을 맡는 코레일네트웍스 노동조합이 11일 오전 4시부터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코레일네트웍스에 따르면 전체 직원 1천820명 중 노조원이 1천182명인 가운데, 이 중 60%가량인 7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철도 고객이 줄어든 가운데 대체 인력 투입 등으로 일부 매표창구 축소 외에 큰 불편은 없는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역 매표창구가 줄긴 했지만, 광역전철 역무 인원은 이미 분산시켜 아무 문제가 없고,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과 인천공항 간 셔틀버스도 출퇴근 시간대를 지나 20∼30%가량 운행 횟수가 줄어드는 것 외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노조 파업에 따라 전국 역 매표창구 운영을 현재 48개에서 23개로, 광역전철역 근무 인력을 801명에서 277명으로 각각 줄였다.
콜센터는 자동응답 전화(ARS)로 전환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이날 코레일네트웍스 지부와 철도고객센터 지부 조합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노조 간부 30여명은 지난 9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공공기관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인 4.3%를 넘어 시중노임 단가 100%를 적용한 수준의 임금인상, 근속이 반영되도록 임금체계 개편, 지난해 노사가 합의한 정년 1년 연장과 추가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기획재정부 예산편성 지침과 정년 연장에 대한 이사회 부결 결정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인다.
사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파업으로 모든 것을 한꺼번에 관철하려 하기보다 노사 간 지속적 추가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인건비와 관련해서는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7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이어갔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최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도 무산되면서 총파업 투쟁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후 대전역 동광장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서 "총파업 투쟁은 철도공사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 합의를 지키라는 절박한 자기 보호 행위이며, 2019년 노사합의를 이행하라는 소박한 열망"이라며 "일한 만큼 근속급을 인정해달라는 처연한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