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국방부가 5일 밝혔다.안 장관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제3회 사우디 세계방산전시회(WDS)'에 참석할 예정이다. WDS는 사우디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총 80개국 7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중 하나다.이번 WDS에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현대위아,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총 40개 국내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안 장관은 사우디를 찾아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부 장관과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부장관과 만나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이와 함께 WDS에 참여한 국내 방산 중소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최초로 중동 지역 방산전시회에서 에어쇼를 선보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조종사와 관계관을 격려할 예정이다.안 장관은 지난해 9월 취임 후 첫 중동 방문 국가로 사우디를 찾기도 했다. 국방부는 "안 장관은 5개월 만에 다시 사우디를 방문해 더욱 공고해진 양국 관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방외교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한국의 콘텐츠를 소비한 북한 주민들이 공개 처형을 당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국제앰네스티는 지난해 15~25세 사이의 탈북민 25명을 대상으로 심층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탈북민들은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한국 문화가 심각한 범죄로 취급되는 분위기"라며 "일부 부유한 가정에서는 부패한 관리에게 뇌물을 줘 처벌을 피하는 경우도 있다"고 입을 모아 증언했다.인터뷰에 따르면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 음악을 소비하는 행위는 노동교화형, 공개 망신, 심지어 사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남한 문화가 '중대한 범죄'로 취급되는 공포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최모씨는 2017~2018년 신의주에서 외국 미디어를 배포했다는 이유로 공개 처형이 진행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당국이 모든 주민을 불러 수만명이 모여 처형을 지켜봤다"며 "사람들을 세뇌하고 교육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탈북민 김모씨는 "중학교 시절 학생들을 처형장으로 강제로 데려가 남한 미디어를 보면 이런 결과를 맞게 된다고 보여줬다"고 말했다.이러한 분위기가 만들어진 배경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인 인기가 꼽혔다. KBS 2TV '태양의 후예', tvN '사랑의 불시착' 등 방영된 지 수년이 지난 작품뿐 아니라 공개된 지 얼마 안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리즈도 북한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오징어 게임'을 시청하다 적발된 한 고등학생이 처형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021년 함경북도에서 '오징어 게임'을 배포한 혐의로 처형이 있었다고
이재명은 5일 "똘똘한 한 채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겁니다"라며 부동산 시장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언론사 기사를 공유하며 이 같이 말했다. 해당 기사에는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로 상급지로 이동하려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 갈아타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이 대통령은 최근 다주택자를 겨냥한 강경한 발언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세입자를 낀 다주택자의 경우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전 주택 매도가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이미 4년 전에 매년 종료가 예정됐던 것인데, 대비하지 않은 다주택자 책임 아니냐"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부동산에 투자·투기하며 '또 연장하겠지'라는 부당한 기대를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으로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도 "대한민국의 부동산 문제는 사회 발전을 통째로 가로막는 암적인 문제가 됐다"며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를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