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원대로 타는 BMW 8시리즈 그란쿠페 '축소판' [신차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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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기자의 [신차털기] 76회
△ BMW 뉴 2시리즈 그란쿠페 시승기
▽ 8시리즈 멋과 펀드라이빙 재미 갖춰
▽ 첨단기능 담았지만…'반자율' 빠져
▽ 준중형 중에서도 작아 뒷좌석 공간 부족
△ BMW 뉴 2시리즈 그란쿠페 시승기
▽ 8시리즈 멋과 펀드라이빙 재미 갖춰
▽ 첨단기능 담았지만…'반자율' 빠져
▽ 준중형 중에서도 작아 뒷좌석 공간 부족
BMW 뉴 2시리즈 그란쿠페를 보자마자 떠오른 감상이다.
BMW 코리아는 BMW가 콤팩트 세그먼트에서 처음 선보인 4도어 쿠페인 뉴 2시리즈 그란쿠페를 올해 국내 선보였다. 준중형 세단 크기에 스포티하고 유려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뉴 2시리즈 그란쿠페는 220d 모델 어드밴티지·럭셔리·M스포츠 패키지 트림과 218d, M235i x드라이브 모델로 출시됐다. 가격은 220d의 경우 트림에 따라 4490만~4900만원, 218d는 4890만원, M235i x드라이브는 6180만원이다. 시승 차량은 220d 럭셔리 트림이다.
그럼에도 크기만 작을 뿐, 8시리즈 그란쿠페를 빼다 박았다는 느낌이다. 풀 LED 헤드램프와 키드니 그릴이 역동적인 인상을 만든다. 루프라인은 유려하고 프레임리스 도어도 멋을 더했다.
시동을 걸고 페달을 밟자 뉴 2시리즈 그란쿠페는 즉시 앞으로 치고 나갔다. BMW에 기대한 주행감을 선보였다. 해당 차량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2.0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공인 연비는 13.9 km/L다.
전륜구동 차량에서 쉽게 발생하는 언더스티어(스티어링 휠을 돌린 것 보다 차량이 덜 선회하는 현상)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BMW측은 뉴 2시리즈 그란쿠페에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탑재돼 차량의 미끄러짐을 제어하며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과 연계해 언더스티어를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8시리즈를 닮은 멋스런 외관과 운전의 재미는 갖췄지만,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는 점은 아쉬웠다. 바로 뒷좌석 공간이다. 뉴 2시리즈 그란쿠페는 준중형 차량 중에서도 작은 편에 속한데다 쿠페 디자인을 채택했다. 뒷좌석에 키 175cm 이상인 성인 남성이 탄다면 무릎이 앞 좌석에, 머리도 천장에 닿게 된다. 잠시 참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장시간 이동에 있어서는 불편을 호소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나 차로유지보조 등의 반자율주행 기능은 담기지 않았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나 통풍시트도 제공되지 않는다. 4000만원대인 차량 가격을 감안한다면 아쉬운 부분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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