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식품배송업체 마켓컬리에 따르면 슈퍼푸드인 퀴노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5% 급증했다./사진=마켓컬리 제공
온라인 식품배송업체 마켓컬리에 따르면 슈퍼푸드인 퀴노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5% 급증했다./사진=마켓컬리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소가 풍부한 이른바 '슈퍼푸드'와 우수 인증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보기 앱(운영프로그램) 마켓컬리가 '농업인의 날'을 맞아 11일 공개한 올해 1~10월 농산물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슈퍼푸드로 불리는 퀴노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5% 급증했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퀴노아는 소화 기능을 촉진하며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귀리와 렌틸콩 판매량도 각각 197%, 167% 증가했다.

품질과 안전성이 보장된 농산물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경향도 강해졌다.

국산 과일 판매량 가운데 농산물 우수관리인증(GAP)을 비롯해 유기농, 무농약 등 인증을 받은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8%에 달했다.

전체 과일 판매량 1위는 무농약 인증을 받은 대추 방울토마토가 차지했고, 2위는 GAP 인증을 받은 사과로 집계됐다.

GAP 인증 천혜향 판매량은 379% 늘었고, 같은 인증을 받은 레드향과 황금향도 판매량이 각각 294%, 226% 증가했다.

채소 품목에서도 각종 인증 식품의 판매량이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특히 무농약 콩나물과 양배추, GAP 인증 오이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