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국가보건 위기 상황을 맞아 긴급대응팀을 구성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상시 가동해 왔다는 설명이다. 지난 2월 고대안암병원을 시작으로 청도대남병원 은평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분당제생병원 외 다수의 대형 병원에 대한 공간 멸균을 수행했다.
지난 6월 이후에는 서남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병원 경기도제2호생활치료센터 부산의료원 충남대학교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13곳의 방역을 완료했다.
우정바이오의 공간 멸균은 강한 산화제인 과산화수소를 활용한다. 모든 종류의 미생물을 99.9% 사멸시키고, 물과 산소로 분해돼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의료진과 환자에게 안전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국내 중·대형 병원과 신약개발 및 생산 시설 등에 대한 감염관리를 맡아왔다”며 “빠르고 확실한 공간 멸균을 통해 K방역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