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달 15일까지 도내 동네서점을 배경으로 제작된 웹드라마 형식의 동영상을 상영한다. 대형 프랜차이즈 및 온라인 서점에 밀려 어려움을 겪는 동네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20 발견! 경기 동네서점전(展)’을 연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수원과 용인 등 도내 19개 시·군의 동네서점 총 34곳을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서점은 각각의 특색을 살려 서점 내외부를 촬영한 일반 소개 영상과 줄거리가 있는 웹드라마 형식의 영상을 각각 경기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채널 등에서 홍보 상영한다.

웹드라마는 편당 4분 안팎의 총 10개 에피소드로 제작됐다. ‘두 남녀의 사랑’과 ‘우리들의 우정’ 두 가지 주제다. 각 편당 동네서점 3~4곳이 등장하며, 영상을 이어보면 전체 이야기가 완성되도록 구성됐다.

임병주 도 콘텐츠정책과장은 “도는 웹드라마와 여러 홍보 물품 제작비로 각 서점에 150만원을 지원했다”며 “서점들은 동네서점전 행사 기간 이를 고객 유치에 활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2017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중심으로 진행한다. 동네서점전 영상은 다음달 15일까지 매주 에피소드별로 경기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채널과 ‘경기도 책지원사업’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