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바이든, 첫 통화…"한반도 평화 의지 확인" [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적 도전과제 대처하기 위해 적극 협력"
문재인 대통령(사진)은 12일 오전 9시부터 15분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했다. 지난 8일 새벽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지 나흘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통화가 끝난 직후 트위터를 통해 "방금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하고 당선을 축하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당선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바이든 당선인과 코로나 및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세계적 도전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현안과 경제협력 확대를 통한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한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 기후변화 대응 등 공통의 관심 사안을 두고도 의견을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선 8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고, 이튿날에는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미국 대선 결과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통화에 앞서 이날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를 열고 미국 대선 관련 동향 및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한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 달성 방안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 회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에 열리는 것이 관례지만 이날 오전은 7시30분부터 소집됐다.
다만 청와대 측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을 고려해 회의 시간을 앞당긴 것일 뿐,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의 통화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 30분 전인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통화해 미일동맹을 주제로 논의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영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등 유럽 주요국 정상 및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통화를 시작으로 정상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문재인 대통령은 통화가 끝난 직후 트위터를 통해 "방금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하고 당선을 축하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당선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바이든 당선인과 코로나 및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세계적 도전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현안과 경제협력 확대를 통한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한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 기후변화 대응 등 공통의 관심 사안을 두고도 의견을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선 8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고, 이튿날에는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미국 대선 결과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통화에 앞서 이날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를 열고 미국 대선 관련 동향 및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한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 달성 방안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 회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에 열리는 것이 관례지만 이날 오전은 7시30분부터 소집됐다.
다만 청와대 측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을 고려해 회의 시간을 앞당긴 것일 뿐,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의 통화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 30분 전인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통화해 미일동맹을 주제로 논의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영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등 유럽 주요국 정상 및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통화를 시작으로 정상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