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이미 '서학개미' 급증…신규 해외계좌 2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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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2019년 국세통계 2차 공개
해외 부동산 및 주식 투자가 늘면서 지난해 해외금융계좌 수가 1년 만에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새로 개설한 해외계좌 수도 1년 전에 비해 24% 가량 늘어났다. 올해엔 미국 주식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 열풍이 강하게 불어 해외계좌 수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금융계좌의 1인당 신고금액은 223억원으로 조사됐다. 개인 1인당 신고액은 42억원이며 법인당 신고액은 652억원이었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과 중국 미국 순으로 많았다. 개인 기준으로는 미국 신고액이 가장 많았고 법인 기준으로는 일본이 1위였다.
이번엔 2019년에 고액체납자를 상대로 한 추적조사 결과도 내놨다. 지난해엔 고액체납자들로부터 총 2조원을 추징했다. 2015년보다 27.8% 증가한 수치다.
2015년과 비교해 현금징수 실적이 42.9%, 채권확보 실적은 13.9% 각각 늘었다.
지난해 양도소득세 조사를 통해 부과한 양도세액은 3105억원으로 2018년 대비 3.0% 증가했다. 지난해 증권거래세 과세표준은 2364조원이었으며 산출세액은 4조495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입 기준으로 상위 10%인 기업이 낸 법인세가 65조1749억원으로 전체 법인세(67조2124억원)의 97.0%를 차지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해외계좌 잔액 1위는 일본
12일 국세청이 내놓은 '2019년 국세통계 2차 조기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은 59조8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해외금융계좌 수는 1만8566개로 2018년말(1만6153개)보다 14.9% 늘어났다. 지난해에 새로 개설한 신규 해외계좌 수는 2685개로 2165개인 1년 전보다 24% 급증했다.해외금융계좌의 1인당 신고금액은 223억원으로 조사됐다. 개인 1인당 신고액은 42억원이며 법인당 신고액은 652억원이었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액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과 중국 미국 순으로 많았다. 개인 기준으로는 미국 신고액이 가장 많았고 법인 기준으로는 일본이 1위였다.
고액 체납자들로부터 2조원 추징
국세청은 지난 7월 2019년 국세통계연보를 1차로 조기공개했다. 당시 95개 항목을 공개했고 이번 2차 조기공개에선 86개 항목을 게시했다.이번엔 2019년에 고액체납자를 상대로 한 추적조사 결과도 내놨다. 지난해엔 고액체납자들로부터 총 2조원을 추징했다. 2015년보다 27.8% 증가한 수치다.
2015년과 비교해 현금징수 실적이 42.9%, 채권확보 실적은 13.9% 각각 늘었다.
지난해 양도소득세 조사를 통해 부과한 양도세액은 3105억원으로 2018년 대비 3.0% 증가했다. 지난해 증권거래세 과세표준은 2364조원이었으며 산출세액은 4조495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입 기준으로 상위 10%인 기업이 낸 법인세가 65조1749억원으로 전체 법인세(67조2124억원)의 97.0%를 차지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