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한 연구소가 올린 채용 공고가 온라인에서 화제에 올랐다.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남극조사국(BAS)은 홈페이지에 "요리사, 배관공, 목수, 공장 운영자, 보트 담당자, 기상 관측사, 무선 통신사 등 직종의 직원을 채용 중"이라는 공고를 올렸다.계약 기간은 6~18개월이며, 연봉은 3만파운드(한화 약 5900만원)부터 시작된다. 남극에서 거주해야하므로 숙소는 물론 식사, 이동, 특수 의류 등 모든 생활비가 지원된다.하지만 연봉이 높은 만큼 남극 생활은 쉽지 않다. 영하 89.2도의 눈보라는 물론 연간 절반 이상이 깜깜한 암흑상태다. 영하 43도에서는 두꺼운 옷을 최소 세 겹, 영하 50도 이하에서는 다섯 겹의 옷을 입어야 한다. 음식이나 음료를 외부에 두면 순식간에 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남극조사국 운영 관리자 마이크 브라이언은 "우리 기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평범하지만, 특별한 장소에서 평범한 일을 한다"고 밝혔다. 6년 전 BAS에 합류한 목수 필 쿨먼은 "남극에서 일하려면 적응력과 팀워크가 필수"라며 "여기서 배운 기술은 실제 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으며, 평소라면 경험하기 힘든 일들을 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남극 기지는 단순한 연구 기지가 아니라 팀이자 집, 가족과 같다"며 "처음에는 한 시즌만 있을 계획이었지만, 지난 6년간 매 시즌 돌아왔고 앞으로도 멈출 생각이 없다"고 애정을 보였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룰루레몬의 신제품 레깅스의 비침이 심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쏟아지자, 제품 주의사항에 살색 속옷을 입으라는 안내 문구가 추가됐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올해 초 신규 컬렉션 '겟 로우'를 출시했다. 상품 페이지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해 이음새 없게 디자인된 레깅스. 사방으로 늘어나는 스트레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모든 고강도 동작에서 허벅지와 둔근을 감싸고 탄탄한 실루엣을 드러낸다"고 적혀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원단이 지나치게 얇아 착용 시 신체 부위가 그대로 드러난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실제 룰루레몬 북미 온라인 스토어에는 민망해서 입기 어렵다는 등의 후기가 올라왔다. 결국 룰루레몬은 출시 3일 만에 북미 온라인 스토어에서 해당 상품을 삭제했다.이후 룰루레몬은 21일 해당 제품을 다시 온라인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제품이 바뀐 것은 아니다. 대신 미국과 캐나다 온라인 스토어에는 "한 사이즈 크게 주문하고 피부색의 심리스 속옷과 함께 착용하라"는 안내 문구가 추가됐다. 해당 문구는 판매 중지 조치가 없었던 유럽 온라인 스토어에는 추가되지 않았다.룰루레몬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고객 여러분의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며 "고객의 구매 결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핏, 사이즈, 기능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반영하여 제품 교육 정보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룰루레몬이 신제품 출시에 차질을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에는 주력 소재인 '루온'으로 제작된 레깅스가 비침 문제로 전체 물량의 17%를 리콜하는 대규모
일본 경제성장률이 올해 1.0%를 기록할 것이란 일본은행 전망이 나왔다. 애초 0.7%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부가 재정 지출을 확대해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은 조기 총선거로 중의원(하원)에서 집권 자민당 의석을 늘려 ‘적극 재정’ 정책을 더욱 밀어붙일 방침이다.◇국채 금리 잡으려는 일본은행일본은행은 23일 발표한 ‘경제·물가 전망 리포트’에서 작년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작년 10월엔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지난해와 올해 모두 0.7%로 전망했지만 이번엔 각각 0.9%, 1.0%로 높였다. 정부의 경제 대책에 따른 경기 상승 효과와 직전 전망 때보다 견조한 세계 경제를 반영한 수치다.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18조3034억엔)은 지난달 의회를 통과했다. 일본은행은 추경에 따른 개인 소비 및 기업 설비투자 증대 효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봤다. 미국 경제의 견조함과 엔저에 따른 수출 증가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배경이다. 일본은행은 “소득에서 지출로의 긍정적인 순환 메커니즘이 점차 강화해 완만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본은행은 금융정책 정상화 일환으로 국채 매입을 줄이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예외 상황이 발생하면 국채 매입을 다시 늘릴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국채 금리와 관련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며 “평소와 다른 예외적 상황에서 기동적으로 오퍼레이션(공개시장조작)을 실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공개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