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경영 재개한 이재용 "혼을 담아 디자인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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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全社 통합 '디자인 전략회의'
운동관리 로봇 등 시제품 체험
운동관리 로봇 등 시제품 체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후 중단했던 현장경영을 재개했다. 이 부회장이 새로 꺼내든 화두는 ‘디자인’이다.
그는 12일 서울 우면동 서울 R&D(연구개발) 캠퍼스에서 디자인 전략회의를 열어 “다시 한번 디자인 혁명을 이루자. 디자인에 혼을 담아내자”고 말했다. 기술이 뛰어나도 디자인이 떨어지면 일류가 될 수 없다고 했던 이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한 차원 발전시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또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자. 도전은 위기 속에서 더 빛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이 전사 통합 디자인 전략회의를 연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회의엔 김현석 삼성전자 생활가전(CE) 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사장),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 이돈태 디자인경영센터장(부사장) 등 핵심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삼성 내부에서는 이 부회장의 발언을 ‘초격차 전략의 확대’로 해석하고 있다. 기술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경쟁 업체를 압도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 발달로 제품과 서비스의 융·복합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디자인 역량’이 중요해졌다는 게 이 부회장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 삼성전자 경영진은 진 리드카 미국 버지니아대 다든경영대학 부학장, 래리 라이퍼 스탠퍼드대 디스쿨 창립자 등 글로벌 석학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또 운동과 취침, 식습관 등을 관리해 주는 로봇,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등 차세대 디자인이 적용된 시제품을 살펴봤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그는 12일 서울 우면동 서울 R&D(연구개발) 캠퍼스에서 디자인 전략회의를 열어 “다시 한번 디자인 혁명을 이루자. 디자인에 혼을 담아내자”고 말했다. 기술이 뛰어나도 디자인이 떨어지면 일류가 될 수 없다고 했던 이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한 차원 발전시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또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자. 도전은 위기 속에서 더 빛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이 전사 통합 디자인 전략회의를 연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회의엔 김현석 삼성전자 생활가전(CE) 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사장),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 이돈태 디자인경영센터장(부사장) 등 핵심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삼성 내부에서는 이 부회장의 발언을 ‘초격차 전략의 확대’로 해석하고 있다. 기술뿐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경쟁 업체를 압도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 발달로 제품과 서비스의 융·복합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디자인 역량’이 중요해졌다는 게 이 부회장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 삼성전자 경영진은 진 리드카 미국 버지니아대 다든경영대학 부학장, 래리 라이퍼 스탠퍼드대 디스쿨 창립자 등 글로벌 석학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또 운동과 취침, 식습관 등을 관리해 주는 로봇,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등 차세대 디자인이 적용된 시제품을 살펴봤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