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오지 없다"…전주 마을버스 '바로온' 14일부터 운행

전북 전주시 덕진구 조촌동과 우아동, 완산구 동서학동 등 외곽지역 주민을 위한 마을버스 '바로온'이 이번 주말부터 운행한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마을버스 바로온은 오는 14일부터 조촌·여의동 등 18개 노선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운행 노선에는 소음이 적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친환경 전기버스가 투입된다.

요금은 어른과 학생, 어린이 모두 500원이다.

카드와 현금 구분은 없으며 시내버스 정기권을 내고도 탈 수 있다.

시는 이날 팔복동 마을버스 차고지에서 김승수 시장과 강동화 시의회 의장, 백순기 전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로온 개통식을 했다.

바로온의 운행 노선 및 시간표 등은 전주시 홈페이지와 버스 승강장에 붙은 포스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바로온 운행으로 시민 이동권 강화와 시내버스 기사 근무환경 개선, 운송사 재정 부담 완화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강준 시민교통본부장은 "바로온 도입으로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교통 편익이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 전기·수소 버스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늘려 지속가능한 생태교통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