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베 얀손이 만든 핀란드 국민 캐릭터…무민 75주년 기념전
핀란드를 대표하는 캐릭터 '무민(Moomin)'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모은 전시가 열린다.

전시기획사 미디어앤아트는 오는 13일부터 1년간 서울 성동구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무민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융복합형 전시 '무민 오리지널: 무민 75주년 특별 원화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무민은 토베 얀손(1914~2001)이 핀란드에서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소설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를 1945년 출간하면서 탄생했다.

동글동글한 눈에 통통한 몸을 가진 무민은 핀란드 골짜기에 가족과 친구들과 살면서 모험을 통해 사랑과 우정, 공존과 행복의 가치를 전해온 캐릭터다.

올해 75주년을 맞은 무민은 소설, 연재만화, 그림책, 애니메이션 등 여러 콘텐츠로 제작돼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무민 가족의 모험 이야기를 따라가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전시는 원화와 삽화 작품 등 250여 점을 선보인다.

소설에 등장하는 펜화 등은 핀란드 무민캐릭터스와 얀손 집안에서 소장한 원화를 직접 공수했다고 미디어앤아트는 전했다.

무민 캐릭터를 활용한 3D 애니메이션과 미디어아트 등의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됐다.

이번 전시로 개관하는 그라운드시소 성수는 그라운드시소 서촌에 이은 미디어앤아트의 두 번째 상설 전시장이다.

입장료 성인 1만3천원. 미성년자 1만원.
토베 얀손이 만든 핀란드 국민 캐릭터…무민 75주년 기념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