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히말라야다!"…하늘 위에서 눈호강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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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타이드스퀘어, 히말라야 관광비행 상품 추진
에베레스트·안나푸르나 등 비행
정부 가이드라인 확정 후 판매
에베레스트·안나푸르나 등 비행
정부 가이드라인 확정 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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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드스퀘어와 한국경제신문사는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의 ‘여행상품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히말라야는 여행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평생 한 번쯤은 가보고 싶어 하는 버킷리스트 여행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비행기와 인도 기러기 외에는 넘을 수 없는 곳’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지형이 험난한 데다, 날씨까지 변덕스러워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도 여행이 쉽지 않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히말라야 여행은 사나흘에서 길게는 열흘 이상 수십㎞를 걸어 오르는 트레킹 상품이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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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유럽 왕복항공권 수준인 100만~120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네팔 카트만두 현지에서 에베레스트 상공을 둘러보는 헬기 투어상품이 1100달러 선인 점을 감안한 가격이다. 호텔 숙박권, 면세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기내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공식상품은 정부가 검토 중인 해외 관광비행 가이드라인이 확정된 이후 출시된다. 예약은 정부 승인이 나올 경우 타이드스퀘어 온라인 플랫폼 ‘투어비스’에서 할 수 있다. 타이드스퀘어는 현대카드 프리비아(PRIVIA) 여행 사업을 대행하는 등 국내외 온라인 여행업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중견 여행사다.
양사는 히말라야에 이어 무급유, 무착륙 비행이 가능한 지역인 하와이, 괌, 대만, 제주행 비행기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웨딩플라이트’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타이드스퀘어 관계자는 “실적 우수 직원을 위한 기업체의 포상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한 목적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